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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열심히 스레드 중

besteversummer 2024. 11. 11. 22:11

토요일 늦은 밤부터 어제까진 열심히 했고

오늘부터는 현생을 살아야하니 

쉬는 시간에만 잠깐씩.

 

사람들을 모으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지

스레드 하루만에 팔로워 몇 천명도 모은다는데

난 하루에 백명씩ㅋㅋㅋㅋㅋ 

하도 열심히 스레드에서 스하리 찍고 돌아다녔더니

맞스하리가 들어와서 겨우 200명 넘음.

 

익명은 좀 좋은 듯.

누군가 날 알까 걱정하기보다 좀 더 내 성격을 내보일 수 있음.

 

 

스하리 찍고 돌아다녔는데 

하트만 남겨도 찾아오겠다던 애들 중에서도

지 피드만 열심히 올리고 안오기도 했는데

왜 안오냐고 물어봄 언제 올거냐고.

내 본계정이었으면 못 그랬을거야...속만 상했겠지.

 

그러고보면 난 매일 가면을 쓰고 사는구나

한번도 툭. 내려놓질 못했네

누군가는 위선자라고 하겠지?

그런데 내가 이렇게 평생을 산다면

이게 나 아닌가?

 

좋아하면 울리는.

에서 선오가 선오엄마를 보면서 말했었다. 코르셋을 매일 입고 산다고.

그런데 그걸 평생 입고 살면. 그것도 그 사람이라고 봐줘야하는거 아니냐고.

 

그래 이게 나야.

착하지 않지만 죄책감과 타인의 눈을 의식해서 마음껏 못되게 굴 수 없는.

자기검열과 자아비판이 생활화되어있고

자기 객관화에 능하지만 

매일 실패하는. 

그래도 내일은 더 나아질거라 믿어보자

누구보다 내 아이에게 나은 엄마가 되자. 

 

여기에도 일기 쓰면 안되는데. 

이렇게 망한 내 네이버블로그를 기억하자

그래도 이건 오블완챌린지니까 좀 괜찮지 않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