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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온 겨울 2024

by 나디아 writes 2024. 11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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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이라 그런가봐

어제 오늘 한가해서 그랬나봐

내일부터 다시 바빠지면 또 잊겠지.

마음이 싱숭생숭했다

 

남편이 바람났던 꿈도 계속 생각이 나고.

원망이 되었던 거다 난.

뭔들 내 탓은 없었겠나

이제와서 후회하고 원망한들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. 

 

나이 들어 순진은 무지무식의 동의어라고. 

아이큐가 높으면 뭘 해 사실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건 나였던 걸지도.  

 

 

몇년전부터 넘쳐나는 회귀빙의환생 콘텐츠를 보면서 생각했다

사람들이 얼마나 지금을 후회하고 있길래. 어디로 돌아가고 싶어서 이런 콘텐츠에 각광하는 걸까

다시 살 수 있다면 더 잘 할 수 있을까

 

후회되는 순간은 많지만

돌아갈 수 있다면 특정 시점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

지금까지 산 게, 힘들었다기엔 무난했으나

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더라고.

 

엄마 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먼지로 태어나고 싶어.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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